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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농사 양파의 품종 및 재배작형은 어떤지 알아볼까요?

씽크파머 2023. 11. 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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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농사 양파의 품종 및 재배작형은?

 

1. 양파의 품종 선택

 

1) 양파의 생태형

양파의 생태형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부터 여름에 수확하는 단일형,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장일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파 구 비대는 낮길이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생태형은 낮 길이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 양파는 대부분 가을에 파종하고 단일형에 속하고, 강원도 고랭지 등 일부 지역에서 봄에 파종하여 8월에 수확하는 작형이 가능한 장일형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일형은 북위 45도 정도의 고위도지역에서 여름이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여 재배하고 있는데 일본의 북해도, 중국의 감숙성, 내몽골지역, 미국 서부지역,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장일형 양파가 단일형보다 재배 면적이 더 많습니다 일부는 단일형, 중간형, 장일형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위도에 따라 구 비대 일장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단일형은 일장이 길어지는 시기에 구 비대가 일어나므로 양파를 횡으로 절단 했을 때 나타나는 생장점 수가 2~4개로 많으나 장일형은 일장이 짧아지는 시기에 구 비대가 일어나 생장점 수가 1~2개로 적은 편 입니다.

 

2) 양파 품종의 종류

 

★ 국내 양파 품종 연구

초기에 국내에서 재배한 양파 품종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도입하였는데요, 미국에서 도입된 것들은 대부분 고위도 지역의 봄뿌림 재배 품종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가을에 정식하는 재배 형태에서는 월동 후 추대가 많이 발생하여 주로 일본에서 도입한 것을 썼습니다 일본이 미국에서 옐로댄버스를 도입하여 육성한 천주황 및 패총조생 품종이 주요 품종이었는데 1957년부터 1972년까지 원예시험장에서 증식하여 농가에 보급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육성된 고정종을 도입하며 선발 증식하다가 1952년부터 원예시험장에서 천주황 품종을 계통 분리하여 웅성불임을 이용한 F1조합 검정을 통해 1962년 원예1호와 원예2호의 1대 잡종을 육성하였습니다 이들 양친을 종묘 회사에 분양하면서 민간에서 본격적인 양파 F1 품종 육성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숙기, 색깔, 모양 등에서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되었습니다.

 

★ 수확기에 따른 양파 품종 분류

양파 수확 시기의 조만은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와 온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해 길이가 길지 않고 어느 정도 낮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되는 것을 조생종이라 하고, 그 보다 긴 해 길이와 높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되는 것을 만생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에 따라 좀 더 세분하여 초극조생종,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 만생종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숙기가 빠른 품종을 위도가 높은 중부 지역에서 재배하면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아 수량이 떨어집니다.

 

구 비대 한계일장에 따른 품종군 분류 / 출처-농진청

 

★ 모양 및 색깔에 따른 양파 분류

양파의 외피 색깔은 농도의 차이는 있으나 백색계통과 적색계통 및 황색계통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 황색계통의 품종이며, 양파 구의 모양은 편평형, 편원형, 원형, 타원형, 원추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초기 국내에서 조생종은 편평형, 중만생종은 편원형의 양파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수요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조생 및 중만생 구분 없이 원형에 가까운 품종 위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양파는 맛에 있어서도 매운 향이 강하게 발산되는 양파와 그렇지 않은 소위 단 양파로 구분하는데요 수확이 빠른 조생양파는 단맛이 강하고 저장용 양파는 매운맛이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3) 양파 품종선택 요령

 

★ 재배지역에 따른 품종선택

우리나라에서 해 길이는 하지를 전후하여 가장 길고 동지를 전후하여 가장 짧습니다 지역별로는 저온기에 접어드는 9월부터 월동 후 온도가 상승하는 3월까지는 위도가 낮은 남부 지역의 해 길이가 길고, 반대로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위도가 높은 내륙 지역의 해 길이가 긴데요 또한 기온은 위도가 낮은 남부 지방이 추위가 일찍 끝나고 온도의 상승이 빠릅니다.

 

따라서 가을뿌림 재배에서 해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기온도 일찍 상승하는 제주 및 남부 해안 지역에서는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가 짧고 온도도 낮은 조건에서 구비대가 가능한 극조생 또는 조생종 품종이 적응됩니다 반대로 기온의 상승이 늦은 내륙 지방으로 갈수록 구 비다애 요구되는 해 길이가 길고 어느 정도 높은 온도에서 비대가 이루어지는 중생 또는 중만생 품종이 적합하고 극조생 및 조생종 품종을 기온 상승이 늦은 내륙 지방에서 재배할 경우 남부 지방에서 수확하는 조생종 품종보다 구가 적고 생육이 불량하게 됩니다 이것은 월동 중의 저온으로 생육이 정상적으로 촉진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구 비대에 요구되는 해 길이에 달하더라도 온도는 구가 비대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되지 않기 때문이며, 온도가 구 비대에 적당한 온도까지 상승하게 되면 해 길이는 품종이 요구하는 해 길이보다 훨씬 길어져 짧은 기간 내에 구의 비대가 완료되게 됩니다 따라서 내륙 지역에서는 조생종 품종보다 긴 해 길이와 고온에서 구의 비대가 완료됩니다 따라서 내륙 지역에서는 조생종 품종보다 긴 해 길이와 고온에서 구의 비대가 가능한 중만생종 품종을 이용하여 다수확 및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재배작형에 따른 품종선택

가을뿌림 재배 작형은 정식 후에 저온을 경과해야 합니다 같은 크기의 묘를 정식하더라도 겨울이 따뜻한 해에는 추대가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추대가 적은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추파 춘식 재배도 가을에 파종하여 묘 상태에서 월동시킨 후 봄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묘가 과도하게 자라 추대가 발생하기 쉽고 분구 발생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추대 및 분구가 잘 일어나지 않는 품종을 선택합니다 만추파 추식 재배는 파종기가 늦고 짧은 기간에 육묘하여 정식하므로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구중도 적고 수확기도 늦어지기 때문에 만생종으로 구가 큰 품종이 유리합니다 평지 봄뿌림 재배도 정식부터 수확까지 재배 기간이 4개월 정도로 가을뿌림 재배의 1/2밖에 되지 않고 긴 해 길이와 고온기에 재배되므로 구가 큰 만생종 품종일수록 유리합니다.

 

고랭지 봄뿌림 재배의 생육 최성기는 온도가 높고 강우량이 많아 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내병성이 강한 품종이 좋고 구가 비대하는 데 요구되는 해 길이가 긴 품종일수록 수량이 많습니다 터널 재배는 품종이 요구하는 해 길이에는 도달하더라도 온도가 낮아 구가 비 대 하지 않는 시기에 보온으로 구가 비대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맞추어 수확기를 앞당기는 재배법으로 극조생종 또는 조생종 품종을 이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자구 재배는 자구를 정식한 후에 기온이 낮아지고 해 길이 또한 짧아지는 시기에 구를 비대시켜 수확하는 작형으로, 저온과 짧은 해 길이에서도 비대가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을 선택합니다 또한 자구 크기가 클수록 자구 정식 후 구의 크기가 커지나 분구도 많이 발생하므로 분구에 대해 내성을 가진 품종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 재매목적에 따른 품종선택

 

- 잎양파 재배

조기 출하형 알양파가 나오기 전인 3~4월에 출하되기 때문에 따뜻한 지방일수록 유리합니다 제주도는 3~4월, 전남 경남의 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4~5월에 출하됩니다 가급적 비대 최성기에 들어선 것으로 구의 비대가 많이 진전된 것일 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저온에 일찍 생육이 시작되고 단일 조건에서 비교적 빨리 구가 비대하는 초극조생, 극조생계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기 출하 재배

난지의 잎양파 출하가 끝나고 다수확종이 본격 출하되기 전에 알양파로 조기 출하되는 작형입니다 제주도는 4월 중하순에, 그 밖의 지역은 4월 하순부터 5월 중하순에 출하가 이루어집니다 재배 적지는 겨울이 따뜻하고 해동이 빠른 제주도나 남부 해안도서 지역이며, 제주도와 고흥(금산)에서는 초극조생종 품종, 그 외 지역에서는 극조생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뿌림 재배의 가장 기본적인 작형으로 대체로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수확해 출하하도록 하며 다수확 재배는 재배가 용이하고 작황이 안정되어 재배 면적이 가장 넓고 생산량도 많습니다 따라서 시장성이 좋은 대구를 수확하여 단위 면적당 수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응 품종으로 중생계, 중만생계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장 출하 재배

양파는 저장력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서 보통 수확 후 3~4개월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파의 수요는 연중 계속되며 다음해 햇양파가 나올 때까지 공급되어야 합니다 저장양파는 대체로 8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출하되며 양파 저장에 문제가 되는 맹아와 부패는 품종에 따라서 뚜렷한 차이가 있으며 동일한 품종일지라도 재배 여건이나 구비대 시의 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므로, 저장을 위한 재배는 우선 저장용 품종을 선택해야 하고 그 품종의 저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경종법을 택해야 합니다.

 

4) 재배과정 및 수확 후 처리를 감안한 품종 선택

품종 자체의 형질이 균일하지 않으면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크기의 묘를 심어 동일한 방법으로 재배관리를 하더라도 양파 개체 간에 생육이나 숙기 등이 현저하게 달라 수확기의 판정이나 수확 작업에 어려움이 있고 저장성에서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또한 구의 모양이나 크기, 색깔 등에서 차이가 나면 출하할 때 선별 작업에 일손이 그만큼 많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일반 가을뿌림 재배에서도 문제가 되나 특히 불량한 환경이나 단기간에 비대하여 수확하는 자구 재배, 터널 재배, 봄뿌림 재배 및 만추파 재배 등에서는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고정종 품종에 비하여 교배종 품종의 형질이 균일하므로 노력 및 경영비를 줄이고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형질이 균일한 교배종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고정종 품종 중에서도 형질의 균일성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재배 경험과 주변 의견을 바탕으로 잡박한 형질이 적게 나타나는 품종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5) 기타 품종선택 시 유의사항

국내에서 생산 및 수입판매 신고된 양파의 품종은 재배 적응 지역이나 재배상 유의 사항 등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재배하려는 품종의 종자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읽어보고 자신의 재배 조건이나 여건에 맞는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고정종 품종으로 신고된 몇 개 품종은 여러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생산 회사에 따라 특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역에서의 적응 여부와 자기가 목적으로 하는 것과 동일한 것인지를 확인한 후에 선택하여 재배 하도록 합니다.

 

최근에는 생산 및 수입판매 신고된 양파 품종의 증가로 품종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 졌는데, 자기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품종을 새로이 도입하여 재배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파를 수확하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후작물의 파종이나 정식 시기를 고려하여 양파를 수확해야 하므로 숙기를 고려한 품종 선택이 필요하며 또한 주산지에서는 수확 시기에 일손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수확기 등을 감안하여 수확 노동력의 경합을 피할 수 있는 품종 선택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국내 양파 재배 작형

1) 가을뿌림 작형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화되고 수량을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작형으로, 8월 중순~9월 중순에 파종하여 10월 상순~11월 상순에 정식한 후 이듬해 4~6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제주를 비롯하여 남부 및 내륙 지방까지 적응이 가능한 작형입니다 이 작형은 답리작으로 월동 재배되므로 토지 이용률이 높은 장점이 있는 반면 육묘기나 월동 중 자연재해에 의한 수량 감소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양파 농가 대부분이 작형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확기에 집중 출하되어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재배 목적에 따라 품종의 선택이 달라지는데 잎양파로 출하하거나 조기 출하할 경우에는 조생종 또는 극조생종 품종이 적합하고, 내륙 지방일수록 만생종 품종이 잘 적응 됩니다.

 

가을뿌림 재배의 파종기인 8월 중순~9월 상순에는 태풍에 의한 피해가 집중되어 파종기를 놓치거나 이미 파종된 것도 어린 묘 상태로 묘상을 유실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계획된 포장에 묘 부족으로 양파를 심지 못할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보완하는 작형입니다 9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하고 10월 하순~11월 상순에 정식하여 다음해 5~7월에 수확하는 것으로 월동 기온이 따뜻한 남부 지방일수록 유리한 작형입니다.

 

가을뿌림작형의 재배력 / 출처-농진청

 

2) 늦은 가을뿌림 봄 아주심기 작형 재배기술

가을뿌림 재배로는 월동이 불안정한 지역이나 양파를 파종한 후 전작물의 재배가 지연되거나 여건이 맞지 않아 정식기를 놓치는 경우에 이용이 가능한 작형으로 또한 해에 따라 월동 중에 동해 및 건조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거나 재배 면적 부족으로 생산량이 적어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재배하는 작형으로, 가을뿌림 재배의 파종 적기보다 늦게 파종하여 묘 상태로 육묘상에서 월동시킨 후 해동과 더불어 정식합니다.

 

9월 하순~11월 상순에 파종하여 2월 중순~3월 상순에 해동과 더불어 정식한 후 6월 하순~7월 중순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동이 빠르거나 고온이 늦게 오는 지역일수록 유리합니다 이 작형은 가을 파종 후 육묘상에서 겨울을 지나 봄에 정식을 하는 것으로, 조생종 보다 만생종 품종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9월 하순~11월 상순에 파종을 하는데, 파종 하는 시기가 빠르면 묘가 너무 크게 자라 추대 및 분구가 많아질 염려가 있고, 파종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어린 상태로 겨울을 지나게 되어 얼어 죽기 쉬우며 정식을 하더라도 수량이 적어지게 됩니다.

 

정식시기가 봄이므로 활찰 후 생육이 이루어지고, 생육기간이 짧아 수량이 적으며, 수확시기가 장마기와 겹치므로 양파 재배에서는 불리한 작형입니다 따라서 전년도 육묘실패,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등 특수한 목적이 아니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작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늦은가을뿌림작형 봄 정식 작형의 재배력 / 출처-농진청

 

3) 고랭지 봄뿌림 작형의 재배기술

평지에서는 여름 고온기에 양파를 재배하기 어려우나, 해발이 높을수록 기온이 평지에 비해 낮은 점을 이용하여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3월 상순~중순에 파종하여 8~9월에 수확하는 작형입니다 수확 후에는 자연적으로 저온에 접어들어 이듬해 3월까지 저장이 용이하며 단경기에 출하하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국내의 주 작형인 가을 뿌림 재배의 재배 면적 및 작황을 사전에 알고 재배하므로 수익성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가을뿌림 재배에 비해 재배 기간이 짧아 수확량이 적고 재배 가능한 지역이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 한정되어 있으며 보온 육묘를 해야 하므로 육묘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생육 최성기에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병해충 발생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양파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내한성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 우리나라 남부에서는 보통 가을에 파종하여 여름에 수확하고, 그러나 해발 600m 내외의 고랭지 지대는 여름에도 온도가 비교적으로 서늘하여 재배가 가능해 일부 재배가 이루어져 2000년대 초반 재배 면적이 급증하였고, 고랭지 환경에 적응하는 재배 품종, 재배 기술 및 기후 문제로 재배 작황이 안정적이지 못하여  현재는 재배 면적이 많이 줄어들었고 일부 농가에서만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랭지양파는 남부 추파양파와는 생태형이 달라 전혀 다른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고랭지 봄뿌림재배 작형의 재배력 / 출처-농진청

 

4) 평지 봄뿌림 재배 작형의 재배기술

12월~1월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실시하고 있는 가을뿌림 재배의 재배 면적이 파악되고 동해나 건조 등에 의한 피해 여부가 판단되므로 생산량 감소를 어느 정도 확인하고 파종하는 보완 작형입니다. 1~3월에 파종하여 보온 육묘 후 3~4월에 해동과 더불어 정식해 6~7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동이 빠르고 고온이 늦게 오는 지역일수록 유리한 작형으로 평지 봄뿌림 재배는 파종기에 따라 조생종이나 중만생종 중 어느 품종을 선택하더라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일반 가을뿌림 재배에 비해 수확기가 1개월 이상 늦어집니다 조생종을 일찍 파종하여 재배하더라도 가을뿌림 재배의 만생종과 같은 시기에 수확되기 때문에 조생종 고유의 조기 생산 출하가 안 될 뿐 아니라 수량도 적습니다 따라서 이 작형은 수량 증대나 저장을 목적으로 중만생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매우 유리합니다.

 

평지 봄뿌림재배 작형의 재배력 / 출처-농진청

 

5) 하우스 작형의 재배기술

일반 가을뿌림 재배 작형에서 구가 비대할 수 있는 해 길이는 되어도 온도가 낮아 구의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하우스나 터널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여주는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작형입니다 무가온 하우스 작형은 일반 가을뿌림 재배법과 같이 재배하고 이 재배법은 제주도, 고흥 같은 따뜻한 지역과 비슷한 시기에 생산이 가능하며 틈새시장을 노리는 작형입니다 품종은 극조생을 주로 이용하며 무가온이기 때문에 연료비 소요가 없고 유휴 무가온 하우스를 이용하여 재배가 가능합니다 전년에 저장한 물량이 부족하여 단경기에 높은 가격이 예상될 때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형입니다 최근에는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중북부지역에서도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하여 하우스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경우도 있으나 남부지역에 비하여 수확기가 늦습니다.

 

하우스재배 작형의 재배력 / 출처-농진청

6) 자구재배 작형의 재배기술

자구란 양파 종자를 파종 및 육묘하여 정식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 전 미리 종자를 파종하여 작은 자구를 만든 다음 이것을 파종하는 형태로, 육묘대신 자구를 생산하여 재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작형은 원래 추위가 심한 지방의 경우 육묘 이식 재배가 곤란하여 양파의 묘 대신 자구를 심어 재배하는 방식에서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극조생 품종을 이용하여 단경기 생산을 위한 작형으로 개선돼 이용될 수 있습니다 자구의 생산은 11월 또는 2월 하순~3월 중순에 파종하여 묘상에서 구를 비대 시킨 후 4~5월에 비대된 자구를 수확하여 저장합니다 저장한 자구는 8~10월에 정식한 후 12~4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제주 및 남부 해안 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작형입니다 자구 재배를 위해서는 미리 자구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재배 계획을 일찍 세워야 하며 특수목적이 아니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자구재배 작형의 재배력 / 출처-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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