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재배 질 좋은 꽃가루 생산이 매우 중요해요
키위 재배에 있어서 질 좋은 꽃가루 생산은 매우 중요한데요, 중국 화상병 발생 등 꽃가루 습이 불안정하여 우려되며, 보화, 델리웅 품종 꽃가루 양이 매우 많고 수정 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 화상병 발생으로 키위 꽃가루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어 꽃가루 양이 많아 꽃가루 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꽃가루 받이나무(수분수) 품종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키위의 주요 특성
키위는 암수 나무가 따로 있는 대표적인 암수딴그루 식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을 암술머리에 닿게 하는 수분 과정을 거쳐야 열매가 달립니다 키위 꽃은 기본적으로 꿀이 없어 노지재배에서 꿀벌을 이용 자연 수분이 쉽지 않고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꽃가루받이 나무도 암나무와 개화시기가 달라 충매수분을 활용하기 어려운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묻혀주는 인공수분을 시켜주고 있으며, 직접 꽃가루를 생산하여 활용하는 비율은 30%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병균 검출 등 위험 요인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열매가 달리게 하려면 질 좋은 꽃가루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농가에서 꽃가루 채취 재배지를 조성할 때는 노동력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꽃 피는 시기가 서로 다른 두 품종의 숫나무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2. 키위 (꽃가루받이나무) 나무심기
1) 묘목의 선택
2~3년생 건실한 묘목으로 품종이 정확하고, 가지가 굵고 마디 사이가 짧으면서 충실하게 자란 묘목을 선택합니다 뿌리의 발생량이 많고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적당히 발생된 묘목을 선택합니다 가지에 깍지벌레 등의 병해충 피해가 없는 건전 묘목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2) 나무심기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의 초봄에 묘목을 심게 될 경우는 반드시 눈의 움이 트기 전에 심어야 합니다 구덩이의 폭은 1m 정도가 적당하며 깊이는 40~50cm 정도로 합니다 구덩이 당 완전히 썩어 숙성이 된 퇴비 40~50kg, 용성인비 200g, 고토석화 400g을 흙과 골고루 섞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퇴비나 화학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게 되면 뿌리가 해를 입게 되므로 뿌리가 닿는 부위는 거름이 섞이지 않은 흙으로 메워야 합니다.
3. 키위 꽃가루 채취 요령
수꽃 발육단계에 따른 꽃가루 생산량 및 발아율, 꽃가루 채취는 개화 직전부터 당일 개화한 꽃을 모두 채취하면 됩니다 꽃가루 주머니(꽃밥, 약)를 채취기를 이용해 모은 후, 채를 이용하여 꽃밥만 걸러내도록 하며 검정색 종이에 얇게 펼쳐 28℃에서 12~16시간(보통 하룻밤) 건조하도록 합니다 가는 망을 이용해 꽃가루만 걸러서 용기(병 등)에 담아 밀봉 후 -18℃ 이하에서 냉동보관하며 꽃가루 장기저장을 위해 냉동보관 하는데, 덜어쓰기 편한 유리병 등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1년 또는 그 이상 보관하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장된 꽃가루는 인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아율 검사 후 인공수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4. 키위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 품종의 특성
1) 보화
꽃가루 양이 많아 적게 심어도 많은 양의 꽃가루 생산이 가능합니다, 꽃 100개에서 꽃가루 채취량이 1.5g으로 많고 꽃가루 발아율도 80%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인 암나무 품종보다 늦은 5월 하순에 꽃이 피어 채취한 꽃가루를 냉동보관 후 다음 해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수세(세력)조절을 위해 꽃이 진 직후 신초(새순)를 20cm 남기고 가지치기를 하도록 합니다.
2) 델리웅
꽃가루 양이 많아 적게 심어도 많은 양의 꽃가루 생산이 가능합니다 꽃 100개에서 꽃가루 채취량이 1.1g 정도이며, 꽃은 5월 중순께 피어 일부 골드키위 품종과 꽃 피는 시기가 일치해 그해 채취한 꽃가루를 인공수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수분 시기와 꽃가루 채취 시기가 겹칠 수 있어 농작업 편의상 개화 1개월 전 비닐 피복으로 개화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수세(세력)조절을 위해 꽃이 진 직후 신초(새순)를 20cm 남기고 가지치기를 합니다.